Memento mori &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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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7

나의 還甲 상념

64년 동짓달 갑진생. 양력으로는 12월이 환갑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 환갑은 매년 돌아오는 생일 정도로 생각하는 세상이지만, 글쎄.... 오래 전부터 나는 환갑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시작하는 六十甲子의 삶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며 남은 삶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자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여, 어떤 방식이로든 나만의 '의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2017년 여름, 시사인에서 주관한 몽골 트레킹에 함께하면서 끝없는 초원을 걸었다. 출발 때의 소란함과 발랄함도 가라앉고, 침묵 속 저마다 세상에서 스스로를 만날 때, 문득 내 안의 한 소리가 들렸다. '뭐하러 환갑 때까지 기다려? 지금 다녀오면 되지!' 2014년 마음 비추기 사계절 피정 마지막 여름 세션 때..

旅.行. 2024.08.31

南山 제 1 峰 오르는 길

청량산에서 오르는 초입부터 너무 가파랐던 길. 군데군데의 立石 풍경은 감탄만 나오게 했다. 오늘도 하늘은 우리 편~ 구름이 감싼 牛頭峰 정상. 오늘 우두봉 오른 분들은 이 아름다운 풍경을 못 볼거라 생각하니 좀 안쓰러웠다. 저 멀리 보이는 거창 오도산 전망대, 두무산,의상봉, 장군봉 설명을 마을 분께 전해 듣고, 산행지로 체크 이정표는 언제나 반갑고~ 우두봉에서 보기만 했던 남산 제 1봉을 올랐다!!! 내가!!! 아니 우리가!!!! 치인주차장으로 내려와 택시를 타고 청량사로 가려고 왔는데, 너무 예쁜 카페가 있어서~ AㅏAㅏ~~가 너무 맛났고 음악도 좋았고 자리도 좋았고 풍경도 좋았던~ 푹 빠져 컨디션 회복 후 어마무시한 결정을 내렸으니.. (아래 지도 보면~ㅋ) 택시 타고 청량사에 있는 루미(나의 愛馬..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100일 +1일

20250829. 100일. 그 하루를 지나 오늘 매화산 남산 제1봉을 올랐다. 청량산에서 올라 반대편 치인주차장으로 내려와 소리길 8.1km를 걸어 다시 청량사까지 왔다. 도반 산띠님과. 7시 28분 오르기 시작, 청량사 도착 18:01 내년 걸을 산티아고 길을 위한 나름의 준비 일환으로. 산티아고 등산화 덕분에 늘 아팠던 왼 엄지 발가락 밑 부분은 괜찮았지만, 여전히 두 발 엄지쪽, 무지외반이 튀어나온 곳은 아팠다. 오른쪽 무릎도 계단을 내려올 무렵엔 아파와 살살 걸었다. 조심조심~ 혼자였다면 남산제1봉 올랐다가 올랐던 코스로 내려왔을텐데 산띠님 덕분에 먼 곳을 둘러둘러 갈 수 있었다. 멀리 끝까지 가려면 벗과 함께 가라한 아프리카 속담은 여전히 유효하고. 千佛山 청량사라고 한 이유를 짐작할 정도로 ..

旅.行.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