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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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 3

나의 황금률

2021년 연말에, 예전에 알고 있었던 미내사클럽이 생각났다. 전환의 시기라 그랬을까.경산에서 근무할 때 알게 되어 종이 소식지를 받으며 챙겨두었던 영성 관련 단체였었는데, 2017년 봉화로 전근 가면서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곳이 다시 기억으로 소환된 것이다. 그곳에서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변화하는 삶의 한 고비에서 깊은 곳의 나를 만나고 싶었다.영적 도반 셋을 초대하여 함양으로 내려갔다. 2022년 1월 27일이었다. 통찰력 게임이라는 것으로 각자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그 시간을 통해 몽룡이의 죽음을 책임져야 하는 나의 두려움을 만났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두려움이었다.그런데 그랬다. 두려웠다. 머지않은 시간, 떠나야 하는 몽룡이를 나 혼자 감당하며 보내야할 시간..

修.行. 2024.09.23

초하루 斷想(saññā)

2006년이었다. 수행(修行)이란 것을 본격적으로 내가 하게 된 것은.그땐 그것이 수행인줄은 몰랐었지만.. 삶의 고통을 더 이상 나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느꼈던 순간, 오랫동안 멈췄던 성당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매일 미사를 드리고, 4복음서를 읽으며 예수님을 생생하게 만났다.그렇게 시작한 영성 공부가 2021년 봄, 붓다께서 직접 설하신 Nikāya(니까야)를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오래 전부터 초하루는 새롭게 마음을 여미고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좋은 기회로 여겨 스스로 좀 각별히 보냈었다.그런데 공부를 하다가 이 초하루의 중요함을 니까야를 통해 알게 되었다.얼마 전 聞思修공부 시간, 스승님께서 설명을 해주셔서 좀 더 깊이 알게 되었다.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āya, 中部)..

修.行.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