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좌선은 참으로 편안했고 집중도 잘 되었다.담마삐야님이 보내주신 귀한 법보시 책인 을 읽기 시작했고, 1000일 정진(寫經) 중, 900일 회향일을 맞이했다.그리고 오랜만에 대학동창 모임을 'Dhammavana(담마의 숲, 우리집)'에서 가졌다.보물(아들의 애칭) 결혼에 와 준 친구들을 2월에 봤으니 봄과 여름 지나 가을 초입에 오랜 지기인 벗들을 만났다. 날이 너무 좋아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안양, 경주, 선산 그리고 대구에서 달려온 벗들.간단히 과일 먹으며 안부 묻고, 조금이라도 가을 느끼고 싶어 서둘러 나섰다.가까운 곳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해인사 원당암으로 가는 길목, 정견대 고시원 부근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풍광에 친구들은 감탄했다.해인사까지야 다 와 봤지만, 원당암은 생각도 못했던 벗들은,..